재난 블록버스터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개봉 3일 차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엑시트'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엑시트'가 오늘(2일) 누적 관객수 101만1342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엑시트'는 3일 차인 오늘 오전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 역대 1000만 돌파 영화인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베테랑'(15, 류승완 감독) '도둑들'(12, 최동훈 감독) '암살'(15, 최동훈 감독)과 동일한 속도이자,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 '7번방의 선물'(13, 이환경 감독)보다 하루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가세했고 이상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엑시트'와 같은 날 개봉한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주연의 '사자'는 16만7,070명을 끌어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57만3,386명으로 '엑시트'와는 절반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11만5,863명의 관객들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29만7,334명으로 집계됐다.
4위로 밀려난 '라이온 킹'은 8만7,861명의 관객들을 더해 누적 관객수 422만9,802명을 달성했다. 장기 흥행 중인 '알라딘'은 6만4,993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 여전히 식지 않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라딘'은 누적 1200만 1072명을 기록했다. 5월 23일 개봉해 두 달이 넘도록 관객을 끌어 모으며 거둔 성과다.
'알라딘'은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이 같은 추세라면 '알라딘'은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 6115명)과 '택시운전사'(1218만 9355명)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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