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박병은, 박명수가 카메라를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카메라 두 대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그렸다.
양세형에게 카메라를 받은 유세윤은 안영미 에게 카메라를 넘기기 위해 MBC를 찾았다. 라디오 방송을 끝낸 안영미는 유세윤을 반갑게 인사했다. 하지만 카메라를 받기 전에 삼십육계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라를 가지고 '라디오 스타' 녹화에 간 안영미는 김구라, 윤종신에게 멘트를 부탁했다. 윤종신은 "안영미 미쳤어요. 방송에서 보는 거 실제의 10분의 1도 안 돼"라고 말해 안영미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안영미는 김구라에게 카메라를 넘기기 위해 필라테스를 하는 김구라의 근황을 언급했다. 하지만 안영미의 의도를 눈치 챈 김구라는 "필라할 때 땀을 엄청 흘립니다"라고 말해 안영미의 제안을 거절했다.
안영미는 송은이 대기실에 찾아갔다. 안영미는 "김태호 PD가 하는"이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아 그거야? 꺼져"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안영미는 송은이에게 카메라를 넘겼다.
안영미에게 카메라를 받은 송은이는 유재석에게 전화했다. 송은이는 "자네 뭐 아는 거 없나?"라고 묻자 유재석은 "송 선배, 카메라가 많이 돌아다니고 심지어 가짜 카메라도 돌고 있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다. 이어 송은이는 "자네에게 넘겨줄 생각인데"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끔찍한 얘기 하지도 마. 4개 있던 거 겨우 털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윤주는 "나는 동휘가 이 카메라를 받았으면 좋겠는 거야"라고 말하며 이동휘에게 카메라를 넘기려 했다. 하지만 장윤주는 막상 카메라를 넘기기 전에 구구절절한 얘기를 하며 카메라에 미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동휘는 코인 노래방에서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불렀다. 이동휘는 열창을 하며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동휘의 열창을 본 태항호는 뭉클함을 선보여 리액션 바로미터임을 증명했다. 이어 이동휘는 하림의 '출국'을 부른 후 프랑스 파리로 즉흥 여행을 떠나기 위해 출국해 엉뚱함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평소 네티즌에게 패션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동휘는 트렌디를 좇기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고 무조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색과 패턴은 단일하게"라며 자신의 팁을 전했다. 이동휘는 "낯선 곳에 오는 이유는 평소 자신에게 하고 싶던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해 여행의 목적을 밝혔다.
이동휘는 연기를 할 때 멈추고 싶은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어느새 인정 받고 싶은 맘에 지치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슬퍼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는 "연기를 멈추고 싶었었다"며 지쳤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지친 시기에 위로가 되는 시나리오를 봤던 거 같아요. 바로 영화 '극한직업'이었다"며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승룡이 형, 선규 형, 하늬 누나, 명이..."라고 밝혀 슬럼프를 극복한 사연을 언급했다.
한편 이동휘 VCR에 나온 배우 공명을 본 유재석은 "공명 잘생겼다. 소민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조세호를 향해 "네가 거절해서 소민이가 기분 나빠했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데프콘은 "기대치가 얼만큼 높아졌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배우 공명 VCR 앞에서 공명처럼 입고 서 본의 아니게 비교가 됐고 이에 웃음이 터졌다.
공명과 조세호의 비교샷을 본 전소민은 "당연히 뒤에 분"이라고 말해 조세호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이어 전소민은 "세호 오빠가 너무 커보이네요"라고 첨언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유노윤호와의 통화에서 조세호·데프콘과는 반응이 다른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동휘는 이어 배우 박정민, 배우 박병은을 만났다. 이동휘는 낚시장에서 박병은을 만났고 카메라를 박병은에게 넘겼다. 박병은은 하정우와 농담을 섞은 진담으로 대화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병은은 대부분의 시간을 낚시에 할애해 남다른 낚시 사랑을 드러냈다.
안영미에게 카메라를 넘겨 받은 송은이는 김숙에게 카메라를 넘기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송은이는 박명수에게 카메라를 넘겼다. 박명수는 "뭐하는 거야"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이를 본 유재석은 "저 형 좋아하는 거 봐"라고 말해 행복해 하는 박명수의 본심을 읽었다. 박명수는 카메라에 관심 없는 척 했지만 이내 카메라를 세팅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반려견 카라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카라를 케어하는 박명수의 앙상한 모습을 VCR로 본 멤버들은 짠함을 드러냈다.
한편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러 온 김태호 PD는 "두분의 순댓국 먹방을"이라며 자신의 목적을 숨겼다. 김태호 PD는 식사를 다 끝낸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카메라 4대를 선보였고 이에 유재석은 당황했다. 김태호 PD는 카메라 4대를 놓고 도망가 유재석을 갑갑하게 했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다음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러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