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벽이 아이 훈육에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사랑의 매, 필요한가?’를 주제로 방송인 이상벽, 부모교육 전문가 이미애, 개그맨 겸 심리학 박사 권영찬, 심리학 박사 최성애,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벽은 ‘사랑의 매’를 찬성했다. 그는 “나를 ‘꼰대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 세대에서는 선생님에게 ‘아이를 패서라도 사람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는 것이 기본인 세상이었다. 그런 세상을 산 나로서는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 자격증을 따는 과정에서 교육은 네 단계로 진화된다고 들었다. 첫번째는 태교, 두 번째는 가정교육, 세 번째는 학교교육, 마지막으로 사회교육이다. 세 번째까지는 스스로 자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틀을 만들어
이상벽은 “말로 해서 안 되는 아이들을 계속 말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지 말라고 세 번 말했는데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애는 따끔하게 때려서라도 사람 만드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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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