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홍 천우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제작발표회가 진행했다. 이날 이병헌 감독,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참석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드라마다. 서른을 맞이하는 사람, 지나온 사람, 맞이할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극한직업’ ‘바람바람바람’ 등을 작업 후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그는 “난 주성치 스타일도 좋아하고 다양한 코미디를 다 좋아한다. 난 코미디를 연기하는 모든 연기자를 사랑한다. 안재홍도 그렇다”며 “이번엔 입이 많이 움직이는 스탠드 코미디다. ‘극한직업’과 다른 방식의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천우희는 극 중 임진주 역을 맡았다. 임진주는 비혼 여성으로, 이성을 만나 사랑을 한다. 그너라 이는 20년 전부터 자주 보이는 이미지로, 비관적으로 말하면 ‘식상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비혼주의라고 정해진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에 캐릭터 소개 1부에서 사랑에 상처받고 이별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며 아픔을 치유한다”라며 “이게 20년 전에도 계속 나왔던 고루한 캐릭터, 같은 주제일지 모르겠으나 이 사회를 살아가는 30대 여성으로서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가치관에서 일이냐 사랑이냐는 고민되는 주제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과 다르게 자기 할 말을 하고 자기 일에 확실한 목표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연기하기에는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다”라며 “정말 많은 인물이 나온다. 30대에서 생각할 수 있는 관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 성장통 등이 소소하게 살아있다. 이런 부분이 적절하게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 전여빈 천우희 한지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천우희는 “첫 만남에서 바로 인사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호흡이 좋아서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했었다. 이후 30대가 되어서 만났다.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최고의 배우다. 잘해도 웃기고 못해도 웃기더라.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은은 극 중 드라마 마케팅팀장 황한주 역을 맡았다. 항한주는 대학 시절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으나 철벽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한 남자를 만나고 워킹맘이 되어 돌아왔다. 그는 “내가 해왔던 것과 다른 느낌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깊게 작품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 감사하고 설레고 떨리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9년만 첫 주연을 맡았다. 한지은은 “내가 이제 혼인의 경험도 없고 엄마가 되어본 경험이 없어서 워킹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 실제로 일하고 초등학교 자녀를 둔 어머니를 뵙고 많은 에피소드, 감정들을 배운 시간을 가졌다”며 “ 공명은 현장에서 굉장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밝은 에너지가 많은 분이었다.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의 케미가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극 중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을 맡았다. 공명은 극 중 드라마 제작사 신입사원 추재훈 역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이병헌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감사함을 전했다.
↑ ‘멜로가 체질’ 천우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이병헌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오는 9일 오후 10시 50에 첫 방송 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