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이효리(40)가 데뷔 후에도 쪽방살이를 했던 경험을 21년 만에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세 번째 정박지인 울진 구산해변을 찾은 핑클의 모습이 공개됐다.
캠핑 5일 차, 경북 울진에 위치한 세 번째 정박지 ‘구산 해변’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게 된 이효리와 이진은 각자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일출 감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잠깐의 티타임을 갖게 됐다. 이진은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눈물을 자주 흘리던 시기가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놔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난 이효리와 이진은 아침 장을 보러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이효리는 건너편에 있는 주택을 바라보며 “주택인데 1층에 주인이 살고 2층에 세를 들어서 살았다”며 “주인집은 정문으로 들어가는데 세를 들면 옆문이나 뒷문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 뒷문이나 옆문이 아닌 정문 앞에서 헤어졌다. 절대 내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어려운 집안 사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핑클로 데뷔한 후에도 1~2년간 그 집에서 더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 집에서 굉장히 오래 살았다. 데뷔 후에도 그 집으로 팬들이 많이 왔다. 그 주택에서 1~2년 정도 더 살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실을 들은 이진은 “우리 매일 그 집 앞으로 언니를 태우러 갔었다. 나는 그 집 자체가 언니네 집인 줄 알았다. 지금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 집으로 들어가는 언니의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다. 지금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효리는 초록색 수영복을 입고 바다로 향해 ‘해초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캠핑클럽’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4.081%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분 3.46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대 시청률을 보였던 ‘캠핑클럽’은 다시 4%대 시청률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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