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촌철살인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1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MC그리의 방문에 삼촌미(美)를 뿜어냈다. MC그리는 요즘 부쩍 힘들어하시는 아버지 김구라의 모습에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아니야를 연발했다. 그는 “네가 계속 이것만 유지해도 돼. 아버지 계속 일하게 만들어!”라고 다소 엉뚱한 발언을 전하며 “그게 건강한 거야”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농담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을 드러낸 그에게 “철 그렇게 일찍 들을 필요도 없어”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보살들이 손지창과 그의 아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지창 부자는 잠시 한국에 머물고 있던 와중에 응원차 보살들을 방문한 것. 그들과 만난 보살들은 즉석에서 물어보살 in L.A를 기획해 다음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19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다 보니 어머니가 힘들어하신다는 사연의 고민녀가 등장했다. 보살들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그녀에게 서장훈은 “우리가 뭔데”라고 당황하지만 시대 흐름에 맞는 간소한 제사를 지내라고 진심 어린 솔루션으로 공감을 안겼다.
여자친구의 지저분한 행동에 장단 맞춰주는 것이 괴롭다는 고민남 등장에 보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한 더러운 행동들을 들은 서장훈은 그녀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계속 그러면 네 옆에 아무도 없다!”라며 “일종의 고문이라니까!”라는 폭풍 충고를 가해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이렇듯 보살들은 때로는 아는 오빠나 형처럼 진심을 담은 따뜻한 격려를 전할 뿐만
조언과 디스가 난무하는 보살들의 케미스트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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