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과거 청산과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오늘(12일) 밤 12시 방송되는 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토론'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강창일 의원, 서울대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서승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소 신범철 안보통일센터장이 출연해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광복 74주년을 맞은 올해,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제의 불법 징용에 대해 한국 대법원은 배상 책임을 결정했고, 일본은 노골적인 경제 보복에 나섰다. 한일 관계는 역사적 사건의 고비마다 부침이 반복됐다.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인들에게 사죄하는 일본 총리도 있었지만, 이를 뒤집는 정치인들의 망언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런 뿌리 깊은 이중성은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지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65년 체제’는 경제 성장으로 정권의 정당성을 찾으려했던 당시 정부와 냉전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필요했던 미국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결과였고, 이 때문에 남북 관계·북미 관계·냉전 종식 등 국제 사회의 변화에 맞춰 ‘65년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관계설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주변국들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일본 역시 전범국가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이웃 나라의 진정한 파
'100분토론'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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