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높은 화제성 속 OST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호텔 델루나'의 안방극장 장악 기세가 무섭다. 호러와 로맨스가 공존하는 '진짜배기' 로맨스호러물의 전형을 새로 쓰고 있는 '호텔 델루나'는 지난 11일 전파를 탄 10회 방송분이 시청률 10%(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한 가운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8월 2주차 드라마 화제성도 1위를 지키며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유, 여진구 투톱 남녀 주인공을 비롯한 다수 배우들의 조화로운 열연이 쫄깃한 스토리를 만난 가운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는 OST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호텔 델루나' OST는 16일 오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10위권 내에 최상위 1~3위를 비롯해 5곡이나 포진한 상태다. 올 여름 음원 차트를 완벽하게 장악한 모습이다.
'호텔 델루나' OST는 매 주 공개될 때마다 차례로 차트 1위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현재 폴킴의 '안녕'을 비롯해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태연의 '그대라는 시', 벤의 '내 목소리 들리니',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까지 차트 상위권 장기집권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업 자체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였다. '호텔 델루나' OST는 태연, 헤이즈, 십센치, 펀치&먼데이키즈 등 1차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분위기를 달군 데 이어 이후 거미, 폴킴, 청하, 양다일, 레드벨벳의 합류로 이제껏 본 적 없는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황금 라인업이 완성한 OST 음원에는 드라마 열혈 시청자인 청자들이 우선 반응했다. 극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그대로 표현한 감성적인 노랫말은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더하며 여운을 자아냈고, 드라마에 OST가 다수 활용되면서 차트에서도 시너지를 냈다.
무엇보다 극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표현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고퀄리티 음원으로 완성되면서 드라마 팬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까지 사로잡았다는 평. 국내 최고의 OST 프로듀서로 통하는 송동운이 '호텔 델루나' OST 총괄 프로듀싱을 맡으며 흥행 공식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송동운은 그간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비롯해 '도깨비' OST 중 '첫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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