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아무 활약 없이도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600만원을 인출해간 아버지를 잡는 '사라진 비상금'레이스가 펼쳐졌다.
오프닝에서부터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그는 오프닝 시작하기 전 "날씨가 너무 덥다"며 불평을 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유재석은 지석진의 불평을 듣고 "50년 째 맞는 여름인데 뭘 그러냐"고 지적해 지석진을 당황시켰다. 이어 유재석은 지석진이 입은 옷에 'UFC'가 아닌 'UFO'가 적힌 것을 보고 그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주 레이스는 '사라진 비상금'을 찾는 레이스였다. 제작진은 멤버들 중 600만원을 인출해 간 아버지와 이를 훔치려는 이방인을 녹화 전 미리 정해논 상태에서 멤버들에게 아버지와 이방인을 찾으라는 미션을 줬다. 미션을 들은 유재석은 이광수를 보며 "이방인 아니냐"고 바로 의심해 웃음을 줬다.
이방인과 아버지에 대한 힌트를 받을 첫 미션은 '고독한 식사'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미리 정해 놓은 식당 중 한 곳을 찾아갔다. 가장 적은 멤버들이 모인 곳은 식사비가 면제됐다. 멤버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략을 짜며 식당을 찾아갔다.
이광수와 양세찬, 하하는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힘을 합쳤다. 세 사람은 평양냉면집에 도착한 뒤 그곳에서 게임을 해 한사람만 남기로 했다. 세 사람은 냉면집에 도착해 게임을 시작할 때 쯤 지석진과 유재석이 냉면집으로 들어왔다. 다섯 사람은 게임을 했고, 지석진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하지만 쫓겨난 네 사람은 가게 밖에서 별도로 게임을 해 이광수와 양세찬이 다시 가게로 들어갔다. 지석진은 당황해했지만 최종 한명을 정하기 위한 마지막 게임을 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승자는 이광수였다. 하지만 이내 갈 곳을 잃은 유재석, 지석진, 하하가 차례로 들어왔고 냉면집에 모인 네 사람은 냉면 가격에 10배를 물게 됐다. 이광수는 "이럴거면 게임을 왜 했냐"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 째 미션 우승자는 택시비까지 아낀 송지효가 차지했다. 그녀는 처음부터 다른 멤버들과 팀을 맺지 않고 홀로 김치찜 가게를 찾아갔다. 그곳에는 어느 멤버도 오지 않았고, 송지효는 그대로 식사비를 면제받았다. 이어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힌트를 선택했다. 송지효는 2개의 힌트 중 '아버지는 AB형이 아니다'라는 힌트를 멤버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두번 째 미션은 '눈치껏 말해요'였다. 제작진이 던진 질문에 멤버들은 답을 한글자씩 늘려야 했다. 단순히 질문과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닌 눈치게임까지 접목돼 멤버들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유재석은 "애드립을 뽐낼 시간이다"며 자신했지만 입도 못 때고 탈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힌트를 획득한 멤버는 전소민이었다. 1라운드 승자인 전소민과 하하, 2라운드 승자인 송지효는 가위바위보 해 최종 승자를 결정했고, 전소민이 이를 차지했다. 그녀도 송지효와 마찬가지로 하버지에 대한 힌트를 선택했다. 전소민은 이미 힌트를 받은 송지효와만 힌트를 공유했다.
아버지와 이방인에 대한 힌트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미션은 '퀴즈와 슛 골인'이었다. 제작진은 답을 먼저 공개한 뒤 이에 대한 질문을 유추해내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된다고 말했다. 첫번 째 문제에서 이광수는 '광크루지'로 낙인찍히게 됐다. 제작진은 정답이 이광수라는 사실을 밝힌 뒤 멤버들에게 문제를 유추하라고 지시했다. 양세찬은 "한 푼 한 푼 모아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답했고, 이광수는 분노했다.
하지만 이광수는 자신이 답인 문제를 정확하게 유추해내 1점을 획득했다. 이어 유재석은 대통령으로 출마할 수 있는 나이에 대한 문제를 정확히 유추해 내 모두를 했다. 모두가 감탄하는 사이 김종국은 "저 형 출마하려고 하나봐"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이어 그는 "대통령 되면 체육장관 시켜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미션에서 힌트를 획득한 멤버도 전소민이었다. 전소민은 뛰어난 실력으로 두 문제를 연속으로 맞혀 최종 승자가 됐다. 전소민의 맹활약으로 멤버들은 그녀를 '이방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전소민은 마지막 힌트도 '아버지'에 대한 힌트를 선택했다.
최종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아버지와 이방인을 찾기 위해 힌트를 찾아다녔다. 지석진은 힌트로 이광수는 아버지, 전소민은 이방인을 유추했다. 양세찬과 하하가 자신의 말에 콧방귀를 뀌자 "30분 뒤에 모두 놀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이방인으로 의심받는 전소민은 아버지에 대한 힌트만 일관되게 팠다.
하지만 전소민은 이방인이 아니었다. 그녀를 의심하던 김종국은 결국 그녀의 이름표를 땠고, 자녀인 두 사람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