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지니 3관왕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4.8%, 2부 7.8%를 기록, 2부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가왕이 결정되는 순간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았다. 이날 가왕에 도전하다 복면을 벗은 이는 개그맨 정준하, 가수 홍자, 46년차 가수 태진아, 그룹 장덕철의 덕인이었다.
흠 없는 보컬이라며 판정단들의 극찬을 받은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가왕전에 올라 위기를 만난 듯했던 ‘노래요정 지니’. 하지만 그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나얼의 ‘바람 기억’을 선곡하며 가왕으로서 또 한 번의 역대급 무대를 보여줬다.
그의 노래를 듣고 감격한 판정단은 “가왕이 되고 나서 가왕으로서도 진화하는 것 같다. 정말 안정적으로 잘 불렀고, 여유로움도 느껴져 샘까지 났다” , “박효신, 이하이, 나얼의 노래가지 모두 난이도가 높은 곡인데 잘 소화해냈다. 장기가왕 시즌2가 열릴 것 같다” 등 ‘노래요정 지니’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래요정 지니’는 72대 27로 가왕전에서 많은 표 차이로 ‘가왕트랄로피테쿠스’를 이기며 3연승에 성공했다. 더불어 ‘노래요정 지니’의 박효신의 ‘숨’, 이하이 ‘한숨’에 이어 이번 나얼의 ‘바람기억’ 무대 또한 실시간 검색창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비록 ‘가왕’의 타이틀은 갖지 못했지만, 승패로는 전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 46년 차 복면 가수 태진아의 무대도 화제다. 흔치 않은 탁성과 노련함으로 주목받은 ‘아이돌’ 태진아는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부르며 처절한 감성으로 좌중을 압도한 데에 이어 노사연의 ‘만남’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하면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가왕트랄로피테쿠스’에게 아쉽게 가왕 후보의 자리를 내주면서 정체를 공개한 그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판정단 석에 있는 후배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더 나이 들
도전에 의의를 둔 태진아는 가수로서 도전하는 삶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 함께 콜라보 하고 싶은 후배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EXO ‘찬열’과 함께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