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X101’ 조작 파일 등장 사진=Mnet |
19일 중앙일보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달 31일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제작사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안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논란이 된 ‘프듀X’ 외 다른 시즌에서도 조작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제작진 주거지 등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제작진이 조작된 투표 결과를 발표해 CJ E&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하는 걸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확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앞서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달 종영 후 불거졌다. 특히 상위권 탈락자의 득표수가 ‘7494.442’란 특정 숫자가 반복돼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이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라고 주장했다.
‘프듀X’ 제작진은 “득표수의 집계 및 전달 과정에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에 배당된 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