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 사건 피해자 112 먹통 사진=KBS1 ‘뉴스9’ 캡처 |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1 ‘뉴스9’에서는 강지환 사건의 피해자가 수차례 112에 신고 전화를 했으나 불통이었던 이유를 보도했다.
112 긴급전화 시스템은 이용하는 통신사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주파수를 잡아서 전화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긴급 전화의 경우 유심을 빼거나 인증받지 않은 단말기도 연결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강지환 저택은 완벽한 사각지대였다. 통신사의 신호가 완전히 끊기지 않고 미약하게 잡힌다면 타사 통신망으로 옮겨가지 못하고 긴급전화 전환 시스템이 장동하지 않는다.
이에 김정준 KT 홍보팀은 ‘뉴스9’를 통해 “통신이 안 되는 상황에서 긴급전화로 전환이 되는 그런 것들이 완전히 서비스 안 됨 상황이 돼야 가능하거든요. 이거를 바꾸고 싶다면 국제표준이 바뀌어야 합니다”
신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 팀장은 “가입한 이통사의 신호가 약해 통화하기 어려울 경우 다른 이통사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 운영을 변경하는 방안, 단말기 표준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