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함소원에게 일침을 날렸다.
20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0회에서 진화는 딸 혜정과 생애 첫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진화가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금세 적응한 것과 달리, 모든 것이 낯선 혜정이는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진화는 결국 수업을 포기했고, 득달같이 출동한 함소원에게 다른 또래 아이들과 혜정이의 성장 차이에 대해 느꼈던 것들을 전했다.
칠 후 집에 찾아온 ‘육아의 신’ 오은영 박사의 등장에 함소원은 놀라움과 들뜸을 감추지 못했던 상태. 등장부터 낯을 가리는 혜정이를 파악한 오은영 박사는 친근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아이에게 미소를 보내는 등 육아 비법을 전했고, 아이 발육에 도움 되는 팁들을 전수했다. 그러던 중 함진 부부가 혜정이의 육아로 사소한 말다툼을 시작하자,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함진 부부에게 혜정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지만,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부모의 언성 높임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화와 1:1 대화를 마친 박사는 함소원에게 부부 사이가 아닌 엄마와 아들 사이 같다고 일침을 날렸고, 이러한 영향이 모두 혜정이에게 가는 만큼 남편의 마음을 번역하도록 노력하라고 솔루션을 건넸다. 이후 함진 부부가 둘째를 갖기 위해 한방 병원을 찾은 가운데, 두 사람이 한의사로부터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오랜 금욕 이후 한 번의 성생활을 지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 멘붕이 온 듯한 진화의 표정에 이어 금세 깨소금 금실을 회복한 채 파이팅을 외치는 함진 부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정은 둘째 딸 유담이의 50일을 자축했다. 유담이의 예쁜 이모들인 문정원과 장영란은 태어난 지 50일 된 유담이를 축하하기 위해 정준호-이하정 부부 집을 찾았다.
문정원이 유담이의 50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로 한 가운데, 장영란은 첫 번째 콘셉트인 ‘하늘에서 내려온 요정’ 촬영을 위해 경비실에서 사다리를 빌려오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플로리스트 문정원의 손길이 듬뿍 들어간 ‘동화에서 나온 인어공주’까지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된 것. 이후 장영란은 오직 이하정을 위해 푸짐한 한상을 차렸고, 유담이를 재운 후 세 사람의 조촐한 파티가 펼쳐졌다.
더욱이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각자 남편들에게 ‘셋째 가져볼래?’라고 보낸 후 누가 빨리 대답 오나를 살펴보는 돌발 게임을 펼쳤다, 문정원, 장영란, 이하정 순으로 도착한 답장에는 웃음뿐이거나 소설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또는 동문서답 대답이 담겨, 승자 없는 웃픈 결과를 남겼다.
이날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계곡 바캉스라고 속이며 코미디언 김용명을 대동해, 시댁의 텃밭 일을 도와드리러 나섰다. 800평 부지 속 깻잎 계곡 텃밭을 마주한 김용명은 희쓴 부부에게 속은 것에 대한, 코믹이 난발하는 불만과 짜증을 터트렸지만, 이내 ‘6시 내 고향’ 청년 회장답게 능수능란한 인간 예초기의 면모로 순식간에 밭일을 해치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음 코스인 옥수수 계곡으로 세 사람을 데리고 간 것도 모자라, 밭 한편 창고에 수북이 쌓인, 덩그러니 놓여있던 양파 까기 계곡까지 안내했다. 세 사람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 와중에도 소름 돋는 정극 연기가 난무하는 양파 까기를 이어가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농활을 이어갔다.
화장실로 향하던 김용명은 새참을 만들고 있던 아버지를 발견한데 이어, 냉장고 속 시원한 막걸리까지 목격하는 행운을 맞닥뜨렸던 상황. “우리의 논밭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어느새 막걸리 한 병을 비워낸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희쓴 부부는 투덜거림도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오이와 김치에 막걸리를 마셨고, 마지막 코스로 리얼 계곡에서 진정한 계곡 바캉스를 즐기며 알찬 농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농사를 쉬는, 비 내리는 진도에서 송가인 아버지는 아침부터 송백구와 산책을 나섰고, 큰 엄마를 만나자 백구의 천재성을 칭찬하기 바빴다. 또한 아버지와 큰엄마는 송백구 모습을 담기 위해 포커스가 맞지는 않지만 사진을 연신 찍으며 여념 없는 송백구 사랑을 보였다. 같은 시간 송가인 어머니는 직접 농사지은 팥으로 팥죽을 끓였고, 아버지가 돌아오자 송백구, 조나비만 예뻐하지 말고, 자신을 더 예뻐해 달라는 농담섞인 투정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는 한번만 조나비를 보고 어머니를 챙기겠다며 조나비와 알콩달콩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팥죽 새알 반죽에 들어간 아버지는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조나비 캣타워를 추천했단 소리를 전해 들었고 아버지는 동네 이웃 진구에게 공구를 가져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