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신곡 ‘여름의 끝자락’을 발표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동률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이번 ‘여름의 끝자락’ 뮤직비디오는 ‘답장’ 뮤직비디오 감독이셨던 CASKA 김선혁 감독님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동률은 “실은 재작년 답장 뮤비 작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 곡을 감독님께 들려드렸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찍게 된다면 감독님께 부탁 드리고 싶다고”라며 ”촬영 자체는 최근이지만, 근 2년에 걸친 구상 끝에 탄생한 작품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동률은 ”최종 편집본을 보내주신 후, 정말 긴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 말씀하시던 후련한 감독님이 떠오른다. 막연하게 품고 있던 시각적, 정서적 이미지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마치 제가 짧은 단편영화 음악을 만든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동률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선 짧지 않았던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고생해준 김도건 배우에게도 감사하다. 신인답지 않은 프로의식과, 본인 보다 작품 자체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와 겸손함에 감동받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률의 신곡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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