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상습적인 원정도박 정황이 드러났다. 라스베이거스 호텔 내 카지노의 VIP였다는 점도 확인됐다.
2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양현석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제작진 인터뷰에 응한 양현석의 한 지인은 “양현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 도박을 했고, 내가 도박 자금으로 7회에 걸쳐 약 9억 원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현석은 최근 5년간 MGM 호텔 카지노를 최소 11회 출입했다. 카지노에 15억 원을 예치한 상태서 10억 원을 배팅에 사용했으며 이 중 6억 원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현석은 MGM 호텔 카지노만 이용했고, VIP들만 할 수 있다는 바카라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바카라 게임 특성상 1시간 동안 60회 게임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무려 40억 원이 넘는 판돈이 오갔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도 양현석이 VIP라는
현재 양현석은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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