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29)의 공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피해자 중 한 명이 불출석했다.
26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채택된 박모씨가 ‘출석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박씨는 앞으로도 법정에 나오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에 “박씨를 좀 더 설득해보라”라고 주문하며 내달 16일로 예정된 6차 공판에 박씨를 다시 한 번 불러 증인심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씨의 출석 거부에 따라 이날 재판에서는 피해자 1명에 대한 비공개 증인신문만 진행됐다.
최종훈은 정준영, 김씨, 권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2
지난달 16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성관계 유무와 관련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정준영은 합의 하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입장이고, 최종훈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