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은 `케미 장인` 답게 상대 배우 김고은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보였다. 제공| CGV아트하우스 |
(인터뷰①에 이어)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스크린에서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보여준 정해인(31)과 김고은(28). 2017년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정해인에게 물으니 “행복했다”는 짧지만 인상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고은 씨가 ‘쿵짝이 잘 맞았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촬영하면서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를 느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고은씨가) 정지우 감독님과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마움을 드러냈다.
↑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김고은 스틸컷. 제공|CGV아트하우스 |
“상대 배우에게 최대한 집중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고은 씨에게 집중하고 있고요.(웃음) 끝나면 가슴 아프고 허전하고, 매순간 이별하는 기분이에요. 배우 정해인과 인간 정해인을 철저히 구분 지으려 노력하는데 솔직히 힘은 들어요. 그래서인지 작품 끝나면 밀려오는 공허함도 크죠.”
그러면서 “연기는 ‘직업’이다. 배우로서 자아와 인간으로서 자아를 구분지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그래야 이 일을 오래할 수 있으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자존감이 높지 않으면 ‘멘탈’이 너무 힘든 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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