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다나가 다이어트에 대한 소감과 함께 태도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다나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무보정 근황사진이다.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용기를 내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다나는 "저는 다이어트 업체와 모델계약을 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혹시라도 일부러 살을 찌우고 광고수입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제가 비만이 되었던 이유는 정확하게 우울증이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약도 줄이고 몸도 마음도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황하던 시기에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렸던 사건은 지금도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용납하지 못 할 일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난해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앞서 다나는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이하 '다날다')에 몰라보게 살이 붙은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다나는 전 연인과 결별과 친한 동생의 사망이 몇일 사이에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렸고 살이 찌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뒤 다나는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SNS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앨범 부진을 팬들의 탓으로 돌리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등 경솔한 행동으로 논란을 자아냈다.
당시 다나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은 분들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사에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과거 실수를 언급한 다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못 나고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가수를 품어준 회사에 감사해서, 이례적으로 몸상태가 나쁘고 마음마저 망가져 있던 저를 포기하지 않아준 다이어트 업체에 보답하고 싶어서라도 앞으로는 삶에 감사하며 헛되지 않게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심경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 회사의 모델이라면 몸매보정이나 포토샵을 통한 날씬한 모습을 꾸며내는 경솔한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거진 사진 보정 논란을 해명했다.
한편, 다나는 지난 2001년 솔로로 데뷔, 이어 4인조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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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나 SNS, 쥬비스 제공,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