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29)가 9월 30일 입대한다.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이홍기는 최근 9월 30일자 현역 입영영장을 받았다.
1990년생인 이홍기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입대를 기정사실화 하고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솔로 앨범 '두 앤 두'를 발표하고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보여준 이홍기는 연초 불거진 최종훈의 성범죄 파문에도 불구, FT아일랜드의 핵심 멤버로서 팀을 재정비하고 국내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FT아일랜드 단독 콘서트에서는 "건강히 돌아오겠다"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홍기는 최근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하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 개막 후 불과 열흘 뒤 입대를 통보받음에 따라 중도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드라마나 뮤지컬 출연 등 기존 참여하던 공식 스케줄이 있어도 국가의 부름 앞에는 활동을 접는 게 최근의 추세인 만큼 이홍기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을 전망이다.
공연기획사가 앞서 공지한 스케줄표에 따르면 이홍기는 입대 전날인 9월 29일까지 무대에 오를 예정. 입대 직전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셈이다.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에 앞서 팀 내 첫 주자로 국방의 의무에 나서게 된 이홍기는 오는 9월 8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팬클럽 '프리마돈나' 회원들과 함께 하는 단합대회 'FTFT(FTISLAND Friendship Training)'를 통해 끈끈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홍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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