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 43)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나는 작은 짐을 덜기 위해서가 아닌 더 강한 지지를 위해 기도한다(I do not pray for a lighter load, but for a stronger back. -Phillips Brooks-)"라는 성직자 필립스 브룩스의 글을 인용, 공개하며 "나에게 힘을 주소서"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유승준은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짙은 하와이안 셔츠와 화려한 주얼리,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세련미를 뽐냈다. 복잡 미묘한 듯 어두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승준은 17년 만에 한국 입국 길이 열린 가운데, 9월 20일 고등법원의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기도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날, 서울 고등법원에서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의 첫 변론 기일이 열린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지난 2015년 8월 재외 동포 체류 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병역 의무 회피 혐의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에 대한 사증 발급을 거부했다. 이후 유승준은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에서 재판부는 유승준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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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승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