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이 조부 전국환의 귀환에 감격했다.
29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에는 모석희(임수향)가 사랑하는 할아버지 모왕표(전국환)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석희는 할머니를 찾아가 자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집안의 미움을 맏고 있는 모석희는 할머니의 돈을 받아 MC그룹에서의 위치를 확보하려 했다. 할머니는 모석희의 당찬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랑 똑같구나”라고 인정했다.
이어 모석희는 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달리던 트랙으로 향해 아무 생각없이 달렸다. 허윤도는 모석희 옆에서 함께 달리며 그녀의 페이스를 맞춰줬다. 모석희는 “이제 내 곁에 아무도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지만 허윤도는 “그럼 난 뭐야”라고 서운해했다.
쑥스러워진 모석희는 “배고프다”라고 말을 돌렸다. 허윤도는 아버지 허장수(박상면)가 운영하는 돼지갈비집으로 모석희를 데려갔다. 모석희는 맛있게 식사를 했고 허장수는 “귀한 아들 잘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올렸다.
식사를 끝내고 나온 모석희는 “허변 아버님은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던데”라면서 “식구들이랑 웃으면서 밥 먹어본게 언젠가 싶네”라고 전했다. 허윤도는 “어머니 살아계실 땐 어땠어? 아직 어머니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말 안해줬어”라고 중얼거렸다.
모석희는 “심장이 멈춰서 돌아가셨다고 했잖아”라며 15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15년 전이라는 말에 멈칫한 허윤도는 잠시 걸음을 멈췄다. 모석희는 허윤도 어머니에 대해 물었고 그는 “우리 어머니는 아주 멀리계시지”라고 말을 돌렸다.
한제국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아내가 명품 로스 제품을 구매했다고 흠집 내 그를 위기로 몰았다. 허윤도는 “여론몰이로 낙마시키는 거 비열한 거 아닙니까?”라고 한제국에게 목소리를 냈다.
허윤도는 “사기는 범죄죠”라고 했지만 한제국은 “젊을 땐 욕망에 충실해야지. 그게 더 아름다워”라고 대꾸했다. 한제국은 “우린 한 그룹만 책임지는 게 아니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 자넨 충분히 긍지를 가져도 돼”라고 말을 보탰다.
허윤도는 불법적인 일을 끝없이 자행하는 탑팀 때문에 힘들어 했다. 허윤도는 친구 고은지(장서경)를 만나 “더 더러워져야 할지도 몰라. 이 일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술을 들이켰다. 고은지는 “안주라도 먹어”라며 그를 위로했다.
모석희의 할머니는 모왕표의 심복 윤변(손진환)을 불러 “회사경영은 회계로만 하는 게 아니야. 젊을 때 당돌한 건 미덕이지”라고 모석희를 칭찬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왕회장님 유통자금 50%를 달라”라고 요구했다.
모철희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냈고 최나리(오승은)는 자신도 참석하고 싶어 그의 집을 찾아왔다. 한제국은 “제사방해죄”라고 경고했지만 최나리는 막무가내였다.
제사가 진행되던 중 병실에 누워있던 모왕표 회장이 들어왔다. 의식 없던 그의 등장에 가족 모두가 놀랐다. 그는 손녀 모석희에게 윙크를 하며 “MC그룹 지분가 부동산 일체를 손녀 모석희에게 사전 증여한다”라고 전했다. 모석희는 할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