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소속사와 분쟁 중 첫 근황을 공개했다.
30일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참 맑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맑은 하늘과 나무들이 담겨 있다.
하늘 감상을 즐기고 있는 홍진영의 여유로운 일상에 팬들은 “맑은 하늘 보면서 언니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 “날씨처럼 좋은 하루 보내길”, “편안한 하루 보내요”등 홍진영을 응원했다.
홍진영은 자신도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 원치 않는 공동사업계약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소 누락 등을 이유로 전속 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스케줄 펑크 한 번 없이 일에 매진했지만, 6월 초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아 스케줄 소화가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일정을 강행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소속사 뮤직K는 공식자료를 통해 홍진영의 일방적인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과 전속 계약 맺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라면서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분배율을 높여줬고 그 외 계약 사항들도 원하는 조건에 맞춰 변경했다. 홍진영 씨는 덕분에 지난 5년간 1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전속계약 갱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소속사에게 위약벌을 지급하도록 규정된 부분을 계약서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고 정산 증빙자료를 요구한 후 정산내역 등을 문제 삼았다"라면서 “홍진영 씨는 지난 6월 24일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왔다”라며 홍진영과의 계약관계가 아직 존속한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이에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라며 “가족 기획사를 차린다거나
홍진영의 추가 입장문에 대해 뮤직K 측은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은 가운데 홍진영과 소속사의 진실공방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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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진영 SNS,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