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남길, 코미디언 박나래 유민상 등이 오늘(3일) 한국방송대상을 받는다.
9월 3일 방송의 날에 개최되는 제46회 한국방송대상은 전국 지상파 방송사에서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72편의 작품과 75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25편의 수상작과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남길은 SBS ‘열혈사제’를 통해 다혈질적이지만 불의에 맞서며 약자의 편에서 사회의 정의를 위해 싸워나가는 김해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자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세심한 관찰력과 친화력, 적재적소의 유머로 무지개 모임을 이끌어 나가는 박나래는 진행자상, KBS ‘개그콘서트’ 등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최근 절정의 예능 감각까지 뽐내고 있는 유민상은 코미디언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36년간 CBS 기자로 현장을 지킨 변상욱 기자가 공로상을,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 ‘위대한 비행’ 등 지역방송프로그램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시킨 KNN 진재운 기자가 지역방송진흥상을 수상한다.
‘가습기 살균제 연속보도’, ‘인보사 종양 유발위험과 허가 과정 의혹’ 등을 집중 취재하며 국내 보건의료 보도를 선도한 조동찬 기자와 ‘SBS스페셜’의 ‘끼니반란’, ‘설탕전쟁’ 등 건강과 관련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여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이윤민 PD는 각각 보도기자상과 프로듀서상을 받는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 ’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SBS ‘열혈사제’, KBS ‘KBS스페셜’의 ‘플라스틱 지구’, EBS ‘이승열의 세계음악기행’, CBS ‘남겨진 이들의 선물’, 광주MBC ‘핑크피쉬’ 등 25편이 작품상을 받는다.
시사보도 부문에서는 KBS ‘시사기획 창’의 ‘조선학교–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 편’,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직격 인터뷰’와 부산MBC의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가 수상했다.
예능 및 오락 부문에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구해줘! 홈즈’, 별이 빛나는 밤에 50주년 특집기획 ‘별밤로드 1320’, 춘천MBC ‘나이야가라’와 안동MBC 라디오드라마 ‘임청각’이 수상의 영광
방송의 날을 기념하여 197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46회를 맞이하는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상은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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