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아들 송강을 살려낼 수 있을까.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 측은 3일, 병원에서 마주한 하립(정경호 분)과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 그리고 공수래(김원해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하립의 아들 루카(송강 분)의 목숨이 위태로운 가운데, 서로 대립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드리운다.
지난 방송에서 하립은 루카를 살리기 위해 악마 모태강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에 악마는 지금 당장 김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가져오라며 하립에게 영혼 계약서를 건넸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상황에서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고자 결심했고, 영혼 계약의 비밀을 모르는 김이경은 힘겨워하는 그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서로 다른 마음으로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술실에서 마주한 하립과 모태강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악마에게 달려가 무릎까지 꿇었던 하립은 불신이 가득한 얼굴로 모태강을 바라보고 있다. 모태강과 하립의 영혼 계약에 또다시 변수가 생겼음이 짐작되는 상황. 그런가 하면 다시 만난 모태강과 공수래 사이에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여전히 차가운 눈빛의 모태강과 달리, 공수래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지친 얼굴을 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모태강에게 불쌍한 인간들을 놔주라며 설득하는 공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하립이 “내가 왜 너랑 한 계약을 지켜야 하지”라며 모태강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루카의 운명이 결정되는 병원에서 하립과 모태강, 공수래가 다시 만난 만큼,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 여기에 하립을 향해 “악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김이경과 “저와 서선생의 계약이 갱신되는 겁니다”라는 모태강의 한 마디는 서늘한 긴장감과 함께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악마가’ 제작진은 “하립이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1회는 4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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