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망스 김민석은 가수 활동과 음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과분하다"고 말했다. 제공|광합성 |
(인터뷰①에 이어) 웹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이하 ’사물사답’)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반경을 넓힌 김민석(29)이지만 오히려 가수이자 멜로망스 멤버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은 더 공고해졌다. 자신의 모든 활동이 멜로망스를 통해 받은 큰 사랑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군 입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 만큼, 김민석에게 2019년의 남은 시간들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일 터다. 김민석은 "꾸준히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잘 해내고 싶다. 기대하는 바가 큰 편이 아니라 그런지 나에게 다가오는, 주어지는 일들이 너무 크고 과분했다"며 평소 생각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지난 활동을 통해 받은 사랑에 대해선 정말 너무 과분하고, 감사해요. 저는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고, 꿈도 평범하고 소박했는데 최근엔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나를 아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해서, 아무래도 생소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지내게 되는 부분도 있어요."
인터뷰 내내 ’과분하다’는 표현을 입에 달던 그는 자신의 재능이나 힘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마치 기계적이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낮췄다.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나를 자랑해주고 좋게 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기적 아닐까 싶다"는 그는 "생각지 못한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낮추게 되고, 그러면서 내가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멜로망스 김민석은 입대 전 팬들에게 솔로 앨범을 선물할 계획이다. 제공|광합성 |
솔로 앨범은 정동환과 함께 만든 멜로망스 음악에서와는 또 다른 김민석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그는 "평소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과도 작업하고 있다"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민석이 출연한 ’사물사답’은 현재-과거-현재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을 통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명곡 소환 리메이크 음악 드라마다. 김민석은 싱어송라이터 김석영 역을 맡아 직접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한편, 가수로서 OST에도 참여하며 팔방미남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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