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돌아온 로코 장인 지창욱이 ‘날 녹여주오’를 통해 냉동인간에 도전하며, 색다른 해동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지창욱은 본인이 제작한 방송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눈을 떴을 땐 20년이 지나 있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한 스타 PD 마동찬 역을 맡았다. “‘냉동인간’이라는 소재가 너무나 신선했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힌 그는 그 신선한 소재를 품고 있는 대본 또한 정말 재미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마동찬은 본인의 프로그램을 위해 위험할 수도 있는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큼 자기 일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동찬은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대단하고, 도전적인 인물이다”라고 소개한 지창욱. “어떻게 보면 무모하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물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인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그는 “나의 성격과도 다른 부분이 많아 동찬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를 닮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인물에 대한 지창욱의 남다른 고민과 해석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지창욱은 스타 PD인 동찬을 연기하기 위해 “가상의 프로듀서를 설정하고 대본을 토대로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해서 캐릭터의 설정을 만들어나갔다”며, 인물의 집요함을 토대로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착을 보여줬다. 1999년에서 갑자기 2019년을 살아가게 되어 20년 동안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주변인들 사이에서의 갈등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 이에 대해 “김원해 선배님, 전수경 선배님, 후배 역할의 임원희 선배님까지 주변 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시고 있다. 선배님들이 있는 것, 보는 것만으로도 캐릭터의 상황에 충분히 몰입된다. 인물들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조금 더 좋은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하며 임하고 있다”는 지창욱. “기대도 되고,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다. 즐겁게 촬영해서 좋은 작품으로
한편, 백미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날 녹여주오’는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오는 28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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