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이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데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2월, SBS 금토극으로 첫선을 보였던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구담경찰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콘셉트로 스토리가 펼쳐졌다.
당시 드라마는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안창환, 음문석 등을 포함한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이어지면서 방송되는 내내 TV화제성 연속 1위에다 최고시청률 2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 육박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열혈사제’는 지난 8월 28일 진행된 제 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와 9월 3일 열린 제 46회 한국 방송대상에서 연거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드라마의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김남길이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방송대상에서는 작품상에다 김남길이 연기자상을 품에 안으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가 이어지자 이명우 감독은 “박재범 작가와 처음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 ‘시청자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는 잠시라도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이 세상에 던지려고 했던 ‘세상을 조금 더 살맛나게, 한걸음 더 나아간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라는 작은 메시지가 시청자들 가슴속에 전달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방송되는 내내 그리고 끝난 뒤에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해외에서도 우리 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맛깔스런 대본을 집필했던 박재범 작
마지막으로 그는 “연출자로서 보다 단단하게 성장하여 시청자들 앞에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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