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케이시, 조영수 작곡가. 사진|유용석 기자 |
가수 케이시가 신곡 ‘가을밤 떠난 너’로 가을 이별 감성 저격에 나선다.
케이시는 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2015년 데뷔한 케이시는 그간 다수의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미디어 쇼케이스는 처음이라고. 케이시는 첫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 그래도 조영수 작곡가가 지원사격을 해주신다고 같이 와주셔서 든든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영수 작곡가는 “케이시는 저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가수고, 음악 하는데 있어서 힘이 되는 든든한 존재다. 목소리 하나로 사람들을 울릴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케이시는 할 수 있는 것 같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영수 작곡가는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주제는 ‘리와인드’다. 하나의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제목을 먼저 정하고 제목에 맞는 장르와 가사를 썼다”면서 “누군가와의 이별이 힘든 이유는 설렜던 순간들이 마음에 남아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별하는 순간부터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앨범이라 영화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 가수 케이시. 사진|유용석 기자 |
케이시는 ‘가을밤 떠난 너’를 어떤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괜스레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에 도전했다. 제가 연기를 잘하지 못하다 보니까, 내면 연기를 한다고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어떨지 모르겠다.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달픈 감정을 연기했는데, 저는 나름대로 만족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무명 기간 끝에 이름을 알린 뒤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 일상들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하고 지금까지 언제나 음악을 했다고 생각한다. 버스킹도 했었고, 누군가의 가이드나 코러스를 한 적도 있다. 계속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린, 윤미래, 거미, 다비치를 꼽았다. 케이시는 "선배님들처럼 오래 음악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윤미래가 자신의 곡인 ‘잊어가지마’를 리메이크 한 것을 언급하며 “선배가 후배의 곡을 리메이크 한 적이 거의 없지 않나. 그런데 제 롤모델인 윤미래가 리메이크를 해줘서 감사했다. 손 편지를 준비해가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 되게 따뜻하게 안아주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이번에 타이틀곡도 너무 좋지만, 수록곡들도 빼놓지 않고 다 좋다. 수록곡들도 다 같
한편 ‘리와인드’에는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를 비롯해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feat.제이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꿈만 같은 일이야’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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