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사과, 이효리 전 매니저 재회에 눈물...“너무 미안했다"(`캠핑클럽`)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핑클 멤버들이 핑클 활동 시절 함께한 매니저들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팬미팅을 하기로 정하고 연습에 돌입한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핑클 멤버들은 당장 제대로 된 콘서트는 어렵다고 판단, 팬들과 소규모 만남에서 공연을 보여주기로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안무 연습을 위해 예전 댄서들과 만난 핑클은 ‘블루레인’, ‘영원한 사랑’, ‘내 남자친구에게’ 등 히트곡들을 맞춰봤다.
연습 도중 전 매니저들이 멤버들의 연습실을 깜짝 방문했고 옥주현과 성유리는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
과거 이효리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의 등쌀에 못 이겨 매니저가 자신들을 두고 차에서 내렸지만 옥주현이 그대로 운전대를 잡고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연습실을 찾은 매니저는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다.
핑클 멤버들은 “석고대죄를 한 번 씩 해야한다”면서 자신들이 제일 예민했을 당시 가장 오래 매니저 생활을 한 매니저라면서 고생 많이 했다며 사과했다. 매니저는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고 묻자 “너희 넷이 뭉쳐 있을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가 너무 힘들어 동생에게 매일 울면서 전화했다는 일화에 이효리는 “웃으면서 할 이야기가 아니네”라면서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매니저가 “너희가 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풀 사람이 없었다”면서 이해한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매니저는 “잊고 지냈는데 ‘캠핑클럽’을 보고 옛날 영상을 찾아봤다. 울컥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핑클 콘서트 전까지 매니저를 하라는 제안에 “아니 괜찮다”라며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