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남친 저격글→이동민 사과 "논란 죄송…양예원, 행복하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버 양예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던 전 남자친구 이동민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동민은 10일 SNS를 통해 "최근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동민은 지난 8일 “양예원 소름이네. 그 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며 뭔가 폭로할듯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동민은 “제가 공인은 아니지만 1년 전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고 제 업보라 생각해 그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같다”면서 "따가운 시선 또한 제 몫이며 앞으로도 그 어떠한 변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논란의 중심이 되어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드렸기에 결과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1년 동안 자신의 일에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친구는 제가 상처받고 힘들 거라며 저를 배려하고 설득시키고 떠나보내려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 제가 정말 힘들 때 제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민은 또 “결과적으로 제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되었다. 좋아하는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을 구분 짓지 못한 행동이었다”면서 “이제는 정말로 저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동민이 저격 예고글을 올린 뒤 논란이 일자 양예원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SNS를 통해 "뜬금 맞은 말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가해가 어리둥절하다 못해 딱하다. 양예원씨가 바라는 건 남자친구가 뭘 아는데 침묵하는 게 아니라 뭘 알면 말 똑바로 전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예원 이동민 커플은 지난 2017년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을 함께 운영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던 중 이듬해 6월 양예원이 SNS를 통해 과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 사진 유포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정공방을 시작했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5)씨는 지난달 불법 촬영물 유포·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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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민, 양예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