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에 ‘진흙 속의 꽃’이라는 닉네임으로 도전장을 내민 니화는 다양한 재능의 참가자들 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만능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힙합을 사랑해 비보이 활동은 물론 랩과 노래를 갈고 닦았다. 또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이 모두 가능한 뮤지션으로 성장해, 올해 5월 나온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미니앨범 수록곡 ‘1°’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과 달리 ‘사인히어’ 1라운드에서 유난히 긴장하는 모습으로 ‘긴장요정’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트로트 명곡 ‘사랑의 이름표’를 화끈하게 열창하고 본 무대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라운드 2대2 팀 배틀에선 ‘천상의 가성’으로 불리는 보컬 마독스와 짝이 되어 내놓은 곡 ‘Passport’로 시청자들의 ‘음원 발매 요청’을 줄지어 받고 있다.
니화는 “뭘 어떻게 꼭 해야겠다기보다, 제가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자신만의 무대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그는 “‘사인히어’는 매 라운드마다 멤버가 바뀌고, 또 미션도 달라지는데 그렇게 변화하는 조건들 사이에서 어렵기도 하지만 즐거운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작사, 작곡, 편곡, 무대와 라이브 공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보여드릴 게 많아 기쁘다”고 ‘재간둥이’다운 소감도 전했다.
니화가 생각하는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프로듀싱 능력이다. 그는 “제가 프로듀싱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이번엔 이런 노래를 해야지’, ‘이 분은 이런 음악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계속 대입한다”며 “그렇다 보니 제 음악의 큰 줄기는 힙합과 R&B, 팝이지만 다양한 취향을 소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2라운드 경연곡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받은 ‘Passport’는 니화의 프로듀싱과 두 보컬의 조화로운 목소리가 매력 포인트였다. 니화X마독스 콤비는 심사위원 코드쿤스트에게 중간 점검 때부터 극찬을 받았고, 자신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니화가 꼽는 ‘우승 후보’는 2라운드 동료였던 마독스, 1라운드에서 ‘50인의 리스너’ 중 단 4인의 표만을 받았던 ‘초식남 래퍼’ 멜로다. 니화는 “둘 다 지금까지의 성적도 좋고, 매 라운드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사인히어’ 지원자들의 최종 목적인 AOMG는 니화에게 “제가 좋아했던 뮤지션들이 다 모인 곳”이다. 그는 “처음에는 저도 랩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던 쌈디 형님을 좋아했는데, 박재범 형님의 솔로 때 ‘Abondoned’라는 곡을 듣고 그 R&B의 느낌이 또 너무 좋았다. 또 그레이 님의 작곡 능력, 코드쿤스트 님 특유의 질감도 정말 독보적이다”라며 “’사인히어’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예상보다 AOMG는 더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AOMG 입사에 대한 간절한 소망도 전했다.
‘사인히어’는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MBN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이다. AOMG와 계약할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보컬과 랩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결을 벌인다.
AOMG의 수장 박재범과 ‘정신적 지주’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AO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현재 2대2 팀 배틀 형태의 2라운드가 진행 중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2일에는 4회 방송 대신 1라운드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스페셜 방송이 예정돼 있어, 흥미로웠던 AOMG 입사 지망생들의 1라운드를 ‘복습’할 수 있다.
MBN X AOMG의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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