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1억 원 이상의 연봉자가 60.8%에 이른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억 원 이상 연봉자가 해마다 증가하여 2018년 60.8%에 이른다는 윤상직 의원실 보도자료는 KBS의 각 직급 인원수에 해당 직급 대표 호봉을 단순히 곱하여 산출한 자료로 사실과 다르다. 직원 중 실제 1억 원 이상 연봉자는 2018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 51.9%로 50%를 약간 넘는 수준이며, 이 비율 또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기간 방송으로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종일방송 시행’등 국가 행사 및 정책에 맞춰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이때 채용된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높고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최근에는 정년연장 및 KBS 자구노력을 반영해서 신입사원 채용을 최소한으로 억제해 왔기 때문에 2018년 말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20.4년으로 높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KBS는 “향후 5년간 고연봉자들이 1000명 이상 퇴직 예정이고, 2018년도 임금을 동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건비 증가 억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집행기관의 경우 2017년 이후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고 2019년도에는 임금의 10%를 자진 반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경우에도 2019년 연차촉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차촉진 일수를 매년 확대 시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연봉 1억 원 이상 직원 비율은 50%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1억 이상 고액 연봉자가 60% 이상 차지하는 등 KBS 방만 경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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