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새 친구 정재욱이 합류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화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도착한 이의정과 김윤정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역대 '뽀뽀언니'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이의정은 "뽀뽀언니끼리는 그게 있다"면서 특유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설명했다.
이에 오히려 최민용과 구본승이 뻘쭘함을 느끼자, 뽀뽀자매가 나섰다. 뽀뽀자매는 뽀뽀언니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나무 이름을 맞히는 퀴즈를 냈다. 또 답을 하려는 최민용에게 율동을 유도하기도 했다. 최민용은 뽀뽀자매의 지시대로 율동으로 손을 들고 "호두나무"라고 정답을 외쳐 화기애애함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속속 도착했다. 특히 핸드볼 여제 임오경의 귀환이 이목을 끌었다. 임오경은 얼마전 감독직을 내려놓고 프리랜서로 전향해 강의를 하며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광규는 임오경의 핸드볼 바이킹을 적극 추진했다. 바이킹을 맛보지 못한 최민용을 앞세우고 임오경을 부추긴 것. 최민용은 "은퇴하신지 꽤 되지 않으셨냐"며 두려움에 떨면서도 1번 자리에 섰다. 뒤로는 임재욱과 구본승이 줄지었다.
이에 임오경이 "눈을 감으면 안 돼"라고 못 박자, 김광규는 "일단 하나 맞히고 시작하자"고 속삭였다. 임오경은 반신반의하며 최민용을 향해 핸드볼을 던졌고, 공은 정확히 최민용의 얼굴에 맞았다.
김광규와 임오경은 순식간에 대역죄인이 되어 최민용에 사죄했다. 최민용은 뒤에 서 있던 임재욱에 "형. 나 안 피했어요"라며 의리를 과시했고, 임재욱은 "진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편 새 친구 정재욱도 강화도에 도착했다. 정재욱은 마중 올 친구를 기다리며 "카메라 보면 진짜 어색하다"고 긴장을 표했다. 이에 제작진이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된다"고 말하자, 정재욱은 진짜 가만히 서 있기만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말이 없던 것도 잠시, 정재
이후 두 명의 재욱과 구본승은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정재욱은 새 친구답지 않은 침투력으로 '불청'에 완벽 적응했고, 놀러 나온 기분을 한껏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