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CJ ENM이 글로벌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빅 피쉬'(제작 CJ ENM)가 국내 정서에 맞춰 새롭게 재 탄생돼 오는 12월 4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대망의 한국 초연을 올린다.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과 국내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빅 피쉬'가 2019년 연말 시즌, 유일한 초연 신작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제작사 CJ ENM은 해외 라이선스 공연을 국내 시장에서 흥행 시켜온 성공 노하우를 발휘해, 아름다운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춘 새로운 스타일의 뮤지컬 '빅 피쉬' 초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으로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뮤지컬 '빅 피쉬'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 연출가 스캇 슈왈츠(Scott Schwartz)의 최초 한국 진출작으로도 이목을 끈다. 과연 어떤 신선함으로 국내 뮤지컬 계를 사로잡을지 '빅 피쉬'를 이끌어갈 창작진과 출연진에 언론과 평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빅 피쉬'는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에 믿고 보는 배우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인 아내 ‘산드라’ 역에는 구원영, 김지우가 캐스팅되었다. 아버지 ‘에드워드’의 삶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찾고자 하는 아들 ‘윌’ 역에는 이창용, 김성철이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윌’의 약혼자 ‘조세핀’ 역에 신예 김환희가 합류하여 8인 4색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겉으로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가득 찬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빠 '에드워드' 역에는 남경주와 박호산, 손준호가 캐스팅 됐다. 이들이 맡은 ‘에드워드’는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한 곳에 얽매어 있지 못하는 모험가적 기질 때문에 가족들의 오해를 사는 인물이다. 극중 ‘에드워드’는 젊은 시절의 에너지와 노년의 절망까지,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인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30년 이상 뮤지컬 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배우이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뮤지컬 베테랑 남경주가 ‘에드워드’로 완벽 변신할 예정이다. 뮤지컬 '빅 피쉬'에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역인 만큼 춤과 연기, 노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그가 활약할 ‘남경주 스타일의 에드워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한 이래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고급스러운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손꼽히는 그는 “너무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다. 행복하고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들을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 드리고자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호산이 ‘에드워드’ 역으로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등 줄줄이 작품을 히트 시키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선 그는 “정말 기대된다. 오랜만에 무대 작업이라 너무 설레고, 너무 맡고 싶었던 배역이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프로필 촬영과 함께 진행된 미니 인터뷰에서 “실제 삼형제의 아빠다. 아버지로서 ‘에드워드’ 역할을 맡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해 그가 선보일 캐릭터에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다채로운 뮤지컬 작품에서 쉴새 없이 호연을 이어가고 있는 손준호가 ‘에드워드’ 역으로 무대에 올라 위대하고도 담대한 사랑을 그려낸다. 최근 뮤지컬 '엑스칼리버', '엘리자벳' 등에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는 그만의 유쾌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를 십분 발휘해 ‘에드워드’ 역을 완벽히 소화해낼 예정이다. 촬영 내내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스태프들을 응원하며 ‘현장의 비타민’으로 활약한 그는 “너무나 훌륭한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긴장이 많이 된다. 원작에 충실하게 준비하고 연기하겠다”며 떨리는 마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에드워드’가 한 눈에 사랑에 빠진 그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아내 ‘산드라’ 역에 구원영과 김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발랄함과 엉뚱함을 가진 사랑스러운 젊은 날과 굳세게 가족을 지키는 여장부다운 중년의 모습을 모두 그려낼 두 명의 ‘산드라’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 공연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내는 실력파 배우 구원영이 지난 겨울 뮤지컬 '광화문 연가'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파워풀한 보이스 하나만으로 극장을 가득 채우는 힘을 지닌 그는 “좋아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행복하고, 많이 설렌다. 가족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극장에 오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우아한 무대매너로 믿고 보는 배우로 각인된 구원영은 올 겨울, ‘산드라’ 역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카고', '킹키부츠'에 이어 최근 '벤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뮤지컬계 디바로 인정받은 김지우가 ‘산드라’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만의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있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온 그녀는 ‘산드라’ 역에 최적격이라는 평을 모았다. "관객 분들께서 보셨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운을 띄운 김지우는 "'빅 피쉬'는 올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작품이 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워드’의 아들로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라왔지만 줄곧 허풍만 늘어놓는 아버지에게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찾아가고자 하는 기자 ‘윌’은 이창용과 김성철이 맡았다. 아버지가 풀어놓는 판타지적인 과거를 이해하지 못하는 냉철한 면모를 보이지만 지적이면서도 깊은 감성을 가진 내면 연기를 표현해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뛰어난 연기는 물론이고, 센스까지 겸비한 두 명의 새로운 ‘월’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오디너리데이즈' 등의 작품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사랑 받아온 이창용은 최근 폐막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제작진 사이에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라는 평으로 ‘윌’ 역에 낙점된 그는 “이 작품을 맡게 돼 정말 행복하다”라며 차분히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많은 가족 분들이 함께 오셔서 서로를 이해하는 메시지를 얻고 가셨으면 한다. ‘윌’ 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저와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고 덧붙여 올 겨울, 관객들을 찾아올 그의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윌’ 역에는 뮤지컬은 물론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 중인 다재 다능한 배우 김성철이 이창용과 함께 더블 캐스팅되었다.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최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 '에드워드' 역의 박호산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감초 역할로 완벽 호흡을 선보인바 있어 그가 박호산과 함께 펼칠 '부자 케미'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랜만에 '빅 피쉬'를 통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정말 설렌다. 한국 초연인 이 작품이 계속해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 그와 '빅 피쉬'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윌 블룸’의 약혼자로 심지가 굳고 사랑이 넘치는 모던한 여성 ‘조세핀’ 역에는 신예 김환희가 단독 캐스팅되었다. ‘조세핀’은 아버지 에드워드와 남편 윌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중간 다리를 자처하며 노력하는 인물이다. 김환희는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로 당당히 ‘조세핀’ 역을 꿰찼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로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바 있는 그녀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사랑스러운 여인 ‘조세핀’ 역을 완벽히 표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 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와 현재, 상상을 오가는 놀라운 이야기로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한다. 관객들에게 새겨질 '내 인생은 어떤 이야기로 기억될까?'라는 질문들은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판타지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뮤지컬 '빅 피쉬'는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 코드, 유쾌한 감동의 드라마와 재치 있는 캐릭터, 아름다운 음악이 꿈과 상상력의 힘을 일깨우며 올 겨울 대미를 장식할 ‘인생’ 뮤지컬을 예고한다. '빅 피쉬'의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에는 남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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