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성스캔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전 야구선수 강병규가 양준혁을 공개 비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강병규는 오늘(19일) 트위터에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날 한 여성의 폭로성 글로 성스캔들에 휩싸인 양준혁을 저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준혁은 어제(18일) 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로 성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XXXX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는 글이 올라와 양준혁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양준혁은 SNS를 통해 폭로글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양준혁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이 아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한다"면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양준혁의 법률대리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 변호사들과 양준혁씨 및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양준혁 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힌다"고 강경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준혁은
강병규는 2001년 프로야구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2008년 불법 인터넷 도박 파문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강병규는 지난해 BJ TV의 야구 관전 취중 진담 토크쇼 ‘강병규와 야놀자’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