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한 적 없고 자신이 '비선실세'도 아니라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4일 최순실은 태블릿PC 의혹을 보도한 손석희 사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순실은 "JTBC 보도와 달리 태블릿PC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연설문을 고친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고소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세우고 그 뒤에서 국정농단을 한 비선실세가 결코 아니다" 주장했다. 이어 손석희 대표에 대해 "즉시 삭발하고 JTBC 사장 및 뉴스룸 진행자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태블릿PC와 관련한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미디어워치 고문 대표 변희재(45)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자청하기도 했다.
앞서 변희재는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품 중 하나인 태블릿PC가 조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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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JTBC 제공[ⓒ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