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태오 천우희 사진=엘르 |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에서 불안한 연애를 나누는 사내 연인으로 출연하는 천우희와 유태오. 영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사무실처럼 꾸민 세트에서 진행된 이번 엘르 화보에서 두 사람은 마치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대담하고 밀도 높은 호흡을 보여줬다.
그리하여 닿을 듯 말듯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모습, 천우희의 다리를 감싸고 있는 유태오의 모습 등 관능적이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혹적인 사진이 완성됐다.
이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를 대하는 두 배우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천우희는 ‘버티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마지막 한 줄 때문에 선택했어요. 마지막 대사를 보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대사가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기분이었어요. 연기하는 내내 위로 받는 느낌도 받았고요”라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태오는 ‘버티고’ 촬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