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 소감부터 2세 계획까지 공개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예비신랑은 모바일 간편 환전 송금 지급서비스를 최저수수료로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인 트래블 웰렛의 김형우 대표다.
이날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 앞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복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랑에 대해 “남편은 책임감 강하고 바른 사람이다. 믿을 수 있는 남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2세는 빨리 생기는 대로 좋은 소식 들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예비신랑은 윤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선배였던 한석준 전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가는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2AM 창민이 부른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당일에도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생방송으로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애 셋을 낳고 싶다”며 “늦은 결혼인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 그래도 두 명까지 낳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신랑은 전화 연결을 진행하기도. 김형우 대표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잠시 시간을 냈다. 제가 준비한 편지를 읽어드리고 싶다. 공공재인 방송을 사적으로 사용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안녕 표범 나야. 갑자기 이렇게 전화해서 놀랐나. 강심장이라 안 놀랐겠지. 오늘 결혼한다. 아직까지도 나는 현실감이 없고 어안이 벙벙하네. 항상 여유와 휴식 없던 나에게 휴식이 돼줘 고맙고 기쁨과 행복이 돼줘 고마워. 바쁘단 핑계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결혼 준비도 혼자하게 해서 미안해 이런 건 노년에 다 갚을게”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우리 앞으로 많은 일이 있을 거야.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갖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내가 많이 사랑한다. 결혼식 끝나고 빨리 몰디브가서 유니콘 튜브 타고 놀자”라며 깜짝 이벤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 날 몰디브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와 교양, 예능까지 섭렵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을 펼쳤다. 결혼 후에도 일과 가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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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