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민기와 이유영이 범인 찾기에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이윤정PD는 "제목을 잘 지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떤 사람도 믿을 수 없다. 인물 모두가 뒷면이 있고 거짓이 있다. 거짓말 속으로 들어가서 진실과 거짓말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배우들 모두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른다. 시청자들도 궁금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민기는 남다른 촉을 가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조태식 역을 맡았다. 특히 이민기는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OCN에 첫 출연하면서 장르물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이민기는 '모두의 거짓말'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윤정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다. 작품을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을 때 반가웠고, 신뢰하는 감독님이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진 않았다"며 "시놉을 받았을 때 첫 장에 써있는 글이 좋았다. '이 시대의 비극이 뭐냐고 묻는다면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침묵일 것이다'라고 써있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민기는 연기 변신을 위해 몸무게를 8kg 증량했다. 이민기는 "가장 평범한 사람이 형사일을 하면서 일을 겪어나가는거라서 준비를 안하려고 했다. 몸무게를 8kg을 늘렸다. 그리고 편하게 있으려고 노력을 했다.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그 쪽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모두의 거짓말'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품도 너무 좋았고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감독님과 함께 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캐릭터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긴 한다. 국회일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되는 캐릭터다. 국회의원으로서 배워야할 것들은 크게 없었다. 처음엔 재벌 딸 역할이라서 하고 싶었는데, 미운오리새끼다. 또 힘든 일을 겪는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접근해서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기는 이유영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엔 따로 촬영을 하다가 중반들어 함께 촬영을 시작했다. 최근에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는 현장에서 혼란스러운데 이민기는 여유롭다. 내 말을 잘 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유영은 관전포인트로 "서희가 초반에 무서운 일을 당한다. 시청자가 같이 무서워해줬으면 좋겠고, 감정이입이 돼 범인을 찾았으면 좋겠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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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