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여에스더가 젊은 시절부터 있었던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을 배웅한 후 많은 약을 챙겨먹었다. 50대 중반에 들어서며 먹어야 할 약도 늘어났기 때문.
그중 우울증 약이 시선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제가 남편을 괴롭힌 우울증. 우울증 약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울증도 조절하는 거거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은 제가 기억하기로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젊을 때부터 시작한 우울증은 지금까지도 때때로 드러나 약으로 조절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여에스더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만나 우울증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고 "3년 전에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은 다음에
여에스더를 힘들게 한 3년 전 일은 친동생의 죽음이었다. 여에스더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인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게 그건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많이 남아있어요"라면서 "아픔을 숨기려다 보니까 조금 더 과한 행동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