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전작 'SKY캐슬' 강예서를 완전히 벗고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금수저 여고생 은단오가 주변에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겪으며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정해진 스토리대로 움직이느라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자신의 일상을 바로잡기 위해 운명과의 대결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김혜윤은 부잣집 외동딸이자 명문 스리고 재학 중인 만화책 속 엑스트라 은단오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는 김혜윤이 처음 주연에 도전하는 작품이자 'SKY캐슬'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던 JTBC 드라마 'SKY캐슬' 이후 첫 복귀작. 김혜윤은 전작에서 강예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윤은 "이전 캐릭터가 워낙 강하다보니 고민이 많았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강예서와) 정말 많이 다른 배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이 크다. 걱정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드라마 보면서 사랑스런 캐릭터를 연구했다. 로맨스 연기는 지금까지 연기 인생을 통틀어 처음이다. 무척 낯설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윤은 자아를 찾은 뒤 시공간이 마음대로 뛰어넘는 것을 보며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능동적인 모습을 잘 그려냈다. 특히 자신이 만화책 속 여자주인공이라고 착각한 뒤 스리고의 꽃미남 3인방 ‘A3(Amazing 3)' 백경(이재욱 분), 이도화(정건주 분), 오남주(김영대 분)이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등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작에서 짜증과 질투 많고 이기적인 여고생 강예서를 연기했던 김혜윤이 밝고 생기넘치면서 통통튀는 매력을 가진 여고생 은단오를 신인이
한편,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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