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서 개그맨 박성광과 김수용이 출연해 악플 토크를 나눴다.
4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 박성광과 김수용은 악플들을 맞받아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성광과 김수용은 악플을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수용은 ‘집안에 의사와 약사도 많은데 다크서클을 왜 고치지 않느냐’는 악플에 대해 “난 다크서클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고칠 생각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수용만 나오면 답답해 죽을 것 같음 차라리 시끄러워도 끊임없이 나불거리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악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개그맨이라고 말이 많아야 하냐, 차분한 캐릭터도 있고 다른 스타일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19금 토크 투머치하다. 신동엽처럼 맛깔나게 못 살려서 더럽다. 얼굴이 더러워서 그런가’라는 악플에 대해 “이건 인정하지 못한다. 생긴 거 가지고 이러는 건 인정할 수 없다”며 “방송에서 19금 토크를 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절친 김숙은 “인터넷 방송에선 했다. 거기에선 19금 토크 1인자다. 신동엽보다 위다”라고 했고, 김수용은 “거기에서 신동엽은 뽀뽀뽀 수준이다”라며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김수용은 유재석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유재석이 나보고 재밌다고 얘기만하면 6개월정도 일이 끊기는 때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에 이어 박성광도 악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착한 이미지 메이킹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방송 제작진분들이 그렇게 편집을 해주신 거다”라며 “여자분들을 만날 때는 조심스러워하는 태도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요즘 방송에서는 자상한 모습을 많이 비춰주더라”고 밝혔다. 신동엽도 이를 공감하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착한 사람에게 오는 그런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고 말했다.
배려의 아이콘이 된 사연에 대해서 박성광은 “‘밤도깨비’ 촬영 때 종현이를 챙겼었다. 팬분들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늘고 이미지도 챙겼다”며 “‘전참시’ 프로그램에서 매니저 덕분에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 덕분에 인기를 얻은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그런 걸로 악플이 많았다. 매니저 덕분에. 강아지 덕분에. 옛날에는 박지선 덕분에 떴다고들 한다”며 “매니저 친구가 괜히 저 때문에 악플에 휘말린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전 매니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박성광은 ‘광복이 견맥발’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애견용품 광고가 들어왔다. 광복이랑 같이 출연해달라는 제의가 왔는데 내가 먼저 광복이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었다”며 “근데 광복이 없으면 출연이 안된다고 해서 바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광고 출연료에 대해서는 “광복이랑 같이
악플의 시간 이후 선플을 읽는 시간에서 박성광은 팬들에게 받은 듯한 락플을 읽었다. ‘방탄소년단만큼 멋있다’는 선플을 듣던 박성광은 당황해하면서도 방탄소년단 안무를 따라 추며 즐거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