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서가 할리우드 진출과 결혼 등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제공|웅빈이엔에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무명 시절을 겪고 ‘동주’ ‘박열’로 충무로 대세가 된 최희서는 다시 한번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바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 최희서는 저예산 멜로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프로듀서인 개리 포스터가 제작자로 참여한다.
최희서는 오디션을 거쳐 합격했고, 현재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감독님이랑 일주일마다 계속 연락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제 의견을 귀 기울여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지금까지 돌아보면 잘 해온 것 같다.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희선에게 또 다른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28일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것. 그는 “사실 가을에 결혼하게 된 게 연말 연초에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서다. 연말에 이야기가 나왔는데 앞당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자리매김을 잘하고 40대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기회가 빨리 찾아왔죠.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아마 내년부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기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결혼도 그렇고 아직은 실감 나지 않아요. 그래도 동반자가 생겨 좋아요. 제가 연기 활동 시작할 때부터 지켜봐 준 친구고, 저의 활동을 응원해주고 늘 저보다 더 신나하는 사람이거든요. 저도 그 사람의 일을 응원하고요. 지금처럼 서로를 계속 응원할 것 같아요.”
↑ 최희서가 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제공|웅빈이엔에스 |
최희서는 신랑에 대해 “한결같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 순간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했다”며 “특별히 꿈꾸는 결혼 생활이나 그런 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도전도 시작됐다. 최근 브런치에 자신의 나이와 결혼 소식이 담긴 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은 것. 최희서는 “출판사랑 책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내가 쓴 글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연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자연스러운 형식으로 연재가 될 것 같다. 사소한 걸 쓸 수도 있다. 사람들과 소통할 수도 있고, 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 ‘동주’와 ‘박열’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워 바디’로 인터뷰를 하면서 도전이라든가 변화라든가 성장이라든가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았어요. 저를 돌이켜보면 도전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직업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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