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부산)=양소영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프랑스 배우들과 손편지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의사소통 부분에서는 일본어 밖에 못 해서 초반에 커뮤니케이션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과제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통역사를 만났다. 그분은 6개월간 현장에서 함께해줬다. 그것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평소보다 의식한 건 직접 언어로 못하기 때문에 손편지를 많이 써서 전달했다.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글을 남기고 흔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배우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에서도 평소 하지만, 외국에서 촬영하는 만큼 손편지 분량을 늘려서 의사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일본을 벗어나서 만든 가족영화다. 프랑스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카트린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어머니와 딸로 만나 강렬한 충돌을 그린다.
부산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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