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집사부일체` 코리안 좀비 정찬성, 상승형재에 좀비 훈련 전수(feat.줄리엔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코리안 좀비의 훈련은 혀를 내두르게 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좀비의 집에서 정신없이 힌트를 가지고 나온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양세형은 좀비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이제 분량이 다 나왔냐"며 제작진을 사납게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잠시 후 멤버들은 정신을 차리고 어렵게 획득한 힌트를 확인했다. 힌트는 모두 좀비와 관련된 것들이 나왔고, 특히 마지막 힌트는 사부의 정체에 대해 멤버들이 확신을 갖게 했다.
양세형은 '좀비 체육관'이라는 마지막 힌트를 확인하고 "난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사부의 정체를 눈치 챈 멤버들은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향했다.입구에서부터 들려오는 격투소리에 양세형은 "오늘은 합법적으로 맞을 것 같다"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정찬성을 실제로 보고 신기해했다.육성재는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체격이 좋다"라며 뒷걸음질 쳤다. 이에 정찬성은 "오늘 이렇게 제가 만들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자들은 "굳이 안 그러셔도 된다"라며 한 걸음 물러서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본격적인 훈련 시작 전 "체력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자들의 몸짓을 본 정찬성은 바로 등수가 나온다고 밝혔다. 3등은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제가요?"라며 당황했다. 1등은 양세형, 2등은 이상윤이었다. 4등은 육성재였다.
정찬성은 이승기, 육성재를 하위권으로 뽑은 이유에 관해 "두 분은 싸움을 안 해본 티가 난다. 뒤로 한껏 빠져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기는 "우린 젠틀하구나. 전 사람을 때리는 걸 무서워하긴 한다. 진짜로 때리면 죽을까봐"라고 말했고, 모두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찬성은 격투기 기본자세를 보고 양세형을 반장으로 정했다. 정찬성은 “제일 맷집을 키우겠다”면서 “맞아서 단련이 되는 곳은 복근과 다리가 있다 복근은 하나만 알면 된다 맞는 순간에 호흡을 멈추고 힘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정찬성의 펀치를 체험한 이승기는 “나 기분 나쁠 뻔 했어”라면서 진짜 아프다며 발끈했다.
정찬성의 로우킥을 체험한 육성재는 비명을 지르며 넘어진 뒤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육성재는 너무 큰 고통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승기 역시 “야 5% 아니잖아”라면서 화를 냈다. 이승기는 “내가 버티니까 10%로 때렸어”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이거 진짜 새로운 아픔이다 근육이 잠깐 딴 데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온 거 같다”며 신기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억울한 게 쟤네 오바 한다고 생각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만약 그렇게 말하면 시청자한테 섭섭할 거 같아”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이걸 100%로 맞아도 경기 중엔 참아야죠 지는 게 더 싫으니까 다쳐서 이기는 게 안 다치고 지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며 파이터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정찬성의 '맷집 훈련', '근성 훈련'이 이어졌다. 먼저 정찬성의 5% 강도 로우킥에 맞은 멤버들은 하나같이 고통스러워했다. 멤버들은 "시청자들이 엄살 부린다고 할까봐 두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정찬성은 "점점 단련된다. 두 번 맞으면 덜 아프다"고 재도전을 언급했다. 그러나 양세형과 육성재는 다시 맞고도 쓰러졌다
또 정찬성은 경기 중 고통에 대해 "참을 수 있다. 지는 게 더 싫다"며 "안 다쳐서 지는 것보다 다치고 이기는 게 낫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또한 "이기기 전에는 절대 눈을 감지 않는다. 맞고 나서 사람이 두 개로 보이더라. 그 중 진짜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랑 싸웠다. 눈이 아픈 걸 상대가 눈치챌까 봐"라고 덧붙였다. 맷집 훈련 후 정찬성은 "지친 티를 내면 상대방이 더 힘난다"며 웃었다. 그러나 제일 무서운 것이 뭐냐는 질문에는 "와이프"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선수부 기초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기로 했다. 정찬성의 체육관에 줄리엔강이 함께 운동하는 멤버로 등장했다. 줄리엔강은 "사부님이랑 친하고 가끔 여기서 운동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찬성은 "정말 가르칠 게 없다"며 줄리엔강의 운동 실력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