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4)가 정다은과(27)의 동성연애를 인정한 뒤, “쇼윈도 커플”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 가운데 한서희가 다시 SNS에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서희는 8일 SNS에 “이 모든 일들이 다 어떻게 된 거냐면 저 언니는 출소하자마자 저한테 디엠을 보냈는데 전 디엠 잘 읽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디엠을 확인했고 암튼 답장을 했고 언니는 날 기억 못 하지만 난 기억했고 암튼 팬픽 써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정다은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다은은 한서희에게 “정말 존경스럽다” “한 수 배우고 간다”고 했다. 한서희는 정다은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오랜만이다.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정다은은 한서희에게 “우리 아는 사이였냐”고 물었고, 한서희는 “잘 까먹으신다”고 답했다. 정다은은 “두배로 좋다”고 화답했다.
↑ 사진|한서희 SNS |
앞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달 25일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처음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네일 아트가 한서희의 것과 똑같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 있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5일 베트남 다낭으로 함께 여행을 간 사진과 영상 등을 SNS에 올리며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서희는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해명했다.
여러 차례 정다은과 열애설을 부인한 한서희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다”며 정다은과 동성연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다음날 방송에서는 “인정한 게 됐다”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쇼윈도 커플하련다. 유튜브도 하지 뭐”라며 입장을 번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서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너희라면 공개하겠냐” “공개한 적 없다” “안 사귄다. 아는 언니다” “우리는 예쁜 사랑이 아닌 예쁜 우정”이라고 말했다.
한서희와 정다은의 이러한 입장 번복에 두 사람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두 사람을 응원하는 글부터 동성애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소비한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지난 2017년 9월,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정다은은 2013년 종영한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시즌7’에 출연해 ‘리틀 강동원’이라는 애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다은은 '이태균'이란 이름으로 활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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