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조진웅과의 첫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10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상대 배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가면 갈수록 느낀다. 언제 만날까, 항상 기다리고 있던 배우였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만나게 됐다”며 기뻐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설 때도 옆에서 지켜볼 때도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걸 느낀다. 저런 에너지와 힘이 도대체 어디서 나올까 궁금했을 정도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조진웅은 이에 수줍은 듯 "이하늬가 옆에 오면 정말 시끄럽다. '담배 끊어라. 술 끊어라' 옆에서 하는 말의 8할이 잔소리였다"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 사건이 있었는지 몰랐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려니 굉장히 피로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그 당시 금융사건이라니 말이다. 근데 이정표가 확실한 시나리오였다. 사명감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무거울 만한 소재, 관심 갖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양민혁을 통해 아주 통쾌하고 쉽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드러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내가 꼭 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
사진 유용석 기자 /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