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모텔에서 마주친 염혜란과 인사했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6회에서는 홍자영(염혜란)이 향미(손담비)와 마주쳤다.
이날 홍자영은 노규태(오정세)가 긁은 충대 모텔을 찾아냈다. 홍자영이 모텔에 들어선 순간, 향미가 캐리어를 끌고 모텔에서 나왔다.
향미는 먼저 홍자영을 발견하고 "안녕하세요. 여기서 보니까 되게 이상하다. 저 완전 심쿵했어요"라고 인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자영은 "나 알아요?"라고 물으며 어리둥절했다. 향미가 "변호사시잖아요. 노사장님 사모님. 우리 몇 번 봤는데. 까멜리아에서요. 저 거기서 일해요"
그러자 향미는 "전 여기서 살았어요. 집이 없어갖고 남친이 끊어줬거든요"라며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이에 홍자영이 "네. 그럼 어디 가시던 길 같은데"라며 가던 길 가라고 말하자, 향미는 "근데 사람들은요. 나보고 맨날 그냥 가던 길 가보래요. 다들 나는 열외라고 생각하나 봐. 사람 자꾸 삐뚤어지고 싶게"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