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 멜로다. 특히 사고를 일으킨 배후 인물과 음모의 내막이 조금씩 베일을 벗으면서 전개가 본격 가속화 된 상황, 더불어 매회 예측불허한 반전들을 줄줄이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추리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11일(오늘) 오후 방송되는 ‘배가본드’ 7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심상찮은 행색을 한 채 모로코 길거리에서 재회한 ‘모로코 길거리 투샷’이 펼쳐진다.
극중 차달건이 남루한 옷차림과 퀭한 눈빛으로 앞에 깡통까지 놓고 쭈그려 앉아 있는 가운데, 고해리 역시 히잡으로 머리를 두르는, 허름한 변장을 하고 나타나는 것. 고해리가 건넨 빵을 허겁지겁 먹어치우던 차달건은 초췌한 모습이지만 한껏 경계태세를 갖춘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양손 한 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 나타난 고해리는 차달건을 안쓰럽기도 일면 한심하기도 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두 사람은 매번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마음을 모아 공조하며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 왔던 터. 이들이 또 어떤 초유의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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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