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 사진=tvN |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고미란(원진아 분)은 20년간 냉동됐다 깨어나 졸업도, 취업도 다시 열심히 해보자 다짐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도 그럴 게, 경력이라고는 20년 전 ‘무한실험천국’ 실험 알바가 전부인 마흔넷의 그를 신입 사원으로 받아줄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마동찬(지창욱 분)을 찾아가 다짜고짜 “나 취업 좀 시켜주죠. 여기요, 방송국”이라며 선언했고, 동찬은 그의 뜬금없는 요구에 “여기?”라며 당황했다.
20년간 세월을 건너뛴 억울함을 절대 참지 않는 미란은 동찬을 비롯해 ‘냉동인간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능 국장 손현기(임원희 분)와 방송국 사장 김홍석(정해균 분)에게 당당하게 700억이라는 보상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2019년 해동 이후, 따지거나 혹은 요구하거나,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만 마주쳤던 동찬과 미란. 그러나 오늘(12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들의 다정한 반전 눈맞춤이 담겨있다.
귀를 기울이면 마치 서로의 심장 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한 간격을 사이에 두고 있는 동찬과 미란에게 어떤 계기로 이처럼 달달함을 뿜어내는 상황이 궁금증을 모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